최근 다시 뜨는 패션 트랜드 치카노 편입니다.
치카노(Chicano) 패션은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입었던 독특한 스타일로, 멕시코인들의 강한 정체성을 반영하는 패션 스타일입니다. 치카노는 멕시코와 미국의 문화를 동시에 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치카노 패션은 독창적이면서도 역사적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치카노 패션은 20세기 중반 미국 서부 지역에서 형성되었습니다. 당시 멕시코계 미국인들은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에 맞서며 강한 커뮤니티를 이루었고,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통해 소속감과 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1940년대부터 시작된 주트 수트(Zoot Suit)와 같은 독특한 스타일은 치카노 커뮤니티가 억압에 저항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기 위한 수단이 되었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버뮤다 팬츠가 유행을 타면서 다시 이런 스타일이 각광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대표적인 스타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펜들턴 셔츠: 두꺼운 플란넬 소재의 체크무늬 셔츠인 펜들턴은 치카노 스타일의 상징적인 아이템입니다. 보통 윗단추만 잠그고 나머지는 풀어 캐주얼하게 연출합니다.
플란넬 셔츠 바로가기 - 와이프 비터 탱크탑: 와이프 비터라 불리는 흰색 탱크탑은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주로 오버사이즈 바지와 매치합니다.
- 오버사이즈 반바지와 양말: 길고 헐렁한 반바지와 무릎까지 올라오는 흰 양말의 조합은 치카노 패션의 대표적인 모습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스타일은 거리 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며, 강한 남성성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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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니삭스 바로가기 - 타투와 악세서리: 치카노 패션에서는 예술적인 타투와 크루즈 목걸이, 대담한 반지와 같은 액세서리가 필수입니다. 타투는 가족과 신앙, 자유와 같은 주제를 상징하며, 개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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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노 패션 대표 브랜드
1. Dickies (디키즈)
디키즈는 작업복을 기반으로 탄생했지만, 그 내구성과 단순한 디자인 덕분에 치카노 패션의 상징적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특히 디키즈의 워크 팬츠와 반바지는 치카노 스타일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치카노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브랜드입니다.
2. Ben Davis (벤 데이비스)
벤 데이비스는 치카노 패션의 또 다른 주요 브랜드로, 특히 플란넬 셔츠와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바지로 유명합니다. 이 브랜드의 단단한 소재와 튼튼한 스티치 디테일은 치카노 패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Pendleton (펜들턴)
펜들턴은 치카노 패션의 클래식 요소인 체크무늬 플란넬 셔츠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두툼하고 따뜻한 소재의 펜들턴 셔츠는 치카노 커뮤니티에서 필수적인 스타일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으며, 많은 이들이 상징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Lowrider 문화와 결합된 치카노 패션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주로 치카노 문화와 저항의 상징을 반영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 브랜드는 치카노 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그래픽 티셔츠와 오버사이즈 반바지, 액세서리를 제공합니다.
5. Carhartt (칼하트)
칼하트는 치카노 스타일의 팬들이 애용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튼튼한 작업복 스타일을 지향하는 옷을 주로 제공합니다. 디키즈와 마찬가지로 내구성이 좋고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치카노 스타일의 실용성을 강조하는 데 적합하여 스트리트 패션에서도 많이 활용됩니다.
치카노 패션의 현대적 해석
치카노 패션은 오늘날 스트리트 패션과 힙합, 그리고 하이패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치카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펜들턴 셔츠나 주트 수트 등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카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패션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잡으며, 멕시코뿐만 아니라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에서 그 패션의 명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유로운 스타일링 한 번 해보시는거 어떠실까요?